2016년 7월 27일 수요일

[연재] 포켓몬 여행기 - 호연편(R/S) 1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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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포켓몬스터 ORAS로 포켓몬에 복귀했는데 푹 빠져서 과거작들까지 모아버렸다. 
모으긴 모았는데 할 시간이 없네 어쩌지 하고 뒹굴거리다가 무직이 된 지금이야말로 할 때라고 생각해서 연재글을 써본다. 
닌텐도코리아님 등급규제도 자율화됐는데 버추얼콘솔로 1세대 내주세요 적녹청피카츄 다사니까 내주기나 해라 제발...슬롯머신 못하게 막아도 되니까 제발...

1세대랑 2세대는 팩을 못구해서 3세대 루비/사파이어부터 연재 시작. 

연재 메인은 사파이어다. 루비는 차이점만 나중에 정리하거나...안할지도. 
언어는 일본어판이지만 웬만하면 한칭을 사용해서 연재할 거다.
촬영은 대부분의 경우는 화질을 위해 NDSL로 구동시켜서 오피스 렌즈로 스캔했다. 화면이 일정하지 못하거나 약간의 왜곡이 있을 수 있는 점은 양해하길. 


전지가 떨어져서 시계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시계에 관련된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지만 게임을 계속 할 수는 있습니다.


이제 신품은 없으니 중고 팩을 사서 꽂을텐데, 십중팔구 이렇게 메시지가 나온다.
세이브도 배터리를 이용해서 저장하던 게임보이/게임보이 컬러 팩과는 달리 게임보이 어드밴스 팩은 세이브 자체는 플래시메모리로 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없어도 된다.

다만 2세대부터 이어진 시계를 이용한 각종 이벤트가 3세대에도 있지만, GBA에는 내부시계가 존재하지 않고 팩에서 따로 배터리를 이용해서 시계를 돌린다. 벌써 십년 이상 지난 고전게임이니까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방전되어 작동하지 않는다.

시계와 연동된 기능으로는 나무열매 성장이나 포록명인, 백화점 추첨, 비밀기지 배틀, 여울의 동굴, 이브이의 진화조건 등이 있다.

예전에는 닌텐도에 팩을 보내면 유료로 교체해줬지만 그 기간도 아마 끝난 걸로 알고 있다.
애당초 일본의 이야기니까 한국이랑은 관계없지만...그러니까 직접 교체하도록 하자.


분해를 위한 Y자 드라이버와 CR1616 규격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그 외에는 배터리를 고정할 테이프 혹은 자신있다면 납땜...
위의 기판은 루비에서 배터리를 뜯은 모습.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팩은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다. 파이어레드/리프그린은 시간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라 배터리가 없다.
교체방법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한글이나 일본어, 영어로 구글링하면 나온다. 연재글에서는 생략하자.


오프닝부터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성능을 이용한 화려한 연출과 함께 시작된다.
반사광이 구석에 있는건...미안...
2세대부터 시작된 메인 전설 몬스터가 뒤에 나오는 연출. 파랑이 좋겠군!


게임을 켜면 옵션부터 만지는 사람 있냐? 난 그렇다.
옵션은 위부터 이야기의 속도(느림/보통/빠름), 전투 이펙트(본다/보지않는다), 시합의 룰(교체/연승), 사운드(모노럴/스테레오), 버튼 모드(노멀/LR/L=A), 윈도우(타입 1~20), 닫기이다.

설명이 굳이 필요한지 모르겠는데...
시합의 룰에서 교체는 자유롭게 교체하면서 싸울 수 있는 룰이고, 연승은 한번 꺼낸 포켓몬으로 교체 없이 쓰러트리든가 쓰러지든가 계속 싸우는 방식. 아마 후자를 하고 포켓몬을 하는 사람은 없을듯.
버튼 모드에서 노멀은 설명할 필요가 없겠고, LR은 LR을 좌우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방식, L=A는 통칭 한손 집중 모드로 불리는 조작법이다. GBA SP나 게임보이 미크로 등의 한손에 쏙 들어가는 기기로 할 때 특히 좋다.


털보박사가 루리리를 꺼내면서 포켓몬에 대한 설명을 한다. 칠 드립이 없으니 촬영은 설명문 전부를 해놨지만 넘어가는걸로...앞으로도 중간중간 점프할거니까 대사를 전부 한글로 보고 싶다면 리메이크판을 사서 해보세요 재밌음


루비에서 남캐고를거니까 사파이어는 여캐를 고르자. 기본 이름은 나미/아이코/마키코/쿄코로 나와있다. 하루카가 안떠있는게 살짝 아쉽다.


이름에서 이틀정도 고민했는데 가이오가의 이미지에 맞춰서 해룡 라기아크루스에서 따오도록 하자.


엌 찍는 모습이 살짝 반사됐네...ㅈㅅ
어쨌거나 무슨 밀입국하는것도 아니고 짐칸에 실려있는 라기아.
매우 위험한 행동이니 절대로 짐칸에 사람을 태우지 않도록 하자.


오랫동안 타고있는 트럭이 흔들려서 힘들었지? 라고 하는 어머니.
아니 왜 나만 짐 속에 끼여서 와야 했는가...


조금 고풍스런 느낌이라 살기 좋을 거 같은 곳이지? 라고 한다. = 낡았다
라기아의 방도 있다고 한다. 여태까지는 방이 없던 라기아...
나는 자기만의 방을 초등학교 5학년때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강 비슷한 나이대인듯


근육몬들이 열심히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다. 이삿짐센터 사장의 포켓몬일까?
사장은 교환해 줄 친구가 없는 게 분명하다. 괴력몬이었으면 더빨리끝냈을텐데 ㅉㅉ
근육몬들이 이삿짐을 정리하고 나가면 아버지가 사준 시계가 방에 있으니까 맞추라고 한다.
고오급 시계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맞추러 계단을 올라가자.


맞추고 나면 새 방이 어떠냐면서 불쑥 들어온다. 아 엄마 노크는 하고 들어오라고 ㅡㅡ
잘 정리됐다면서 책상 위도 확인해보라고 한다. 아 내가 할거라고 나가 엄마 ㅡㅡ


방에 TV도 컴퓨터도 침대도 거대 잠만보인형도 두고도 공간이 남아돈다. 부럽다 부러워!
방의 게임기는 시대를 반영한다. 사파이어에서는 게임큐브. 컨트롤러 대신에 GBA를 연결했다. 어...근데 게임큐브 컨트롤러 손맛이 더 좋다고 생각해


컴퓨터를 켜보면 아이템이나 메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상처약이 하나 있으니 꺼내가자. 적녹부터 하던 분들은 당연히 알고있겠죠?
그 외에도 지도를 보면 호연지방 전체 지도를 볼 수 있고, 책상의 노트에는 게임 진행의 기초를 알려주는 설명이 있다.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면 중간중간 여러 사람에게나 저런 물건들에게서 기초적인 정보를 얻어가는 것도 좋다.


내려가면 엄마가 TV 보라고 호들갑이다. 아 안봐요 안봐
라고 할 수는 없고 자동으로 따라가면 아버지가 나오는거같다면서 TV를 본다.


인터뷰어 : 이상 등화체육관 앞이었습니다!
보려고 하니까 끝났다. 어머니도 아버지가 나온거같은데 안타깝다고 한다. 녹화한거 없으면 재방송을 찾으셔야...
뭐 어쨌건 아버지 친구인 털보박사 집이 옆이라면서 인사하고 오라고 한다.
아버지는 짐리더에 그 친구인 옆집은 박사에...수저가 꽤 좋은 것은 확실하다


나가서 바로 옆집으로 들어가면 된다.
당연히 노크든 초인종이든 그런거 없고 바로 따고 들어간다. 락픽짱짱스킬
남주인공의 경우는 반대쪽 집에서 시작하는데 아버지가 짐리더고 옆집이 박사집인건 똑같다. 위치만 바뀔뿐.
무단침입한 주인공을 본 아주머니는 아들이 새 친구가 생긴다고 기뻐했다면서 2층으로 가보라고 한다.


2층에 가서 말을 걸면 주인공이 짐리더의 자식이라고 하니까 남자라고 착각했었다는 반응을 듣는다. 고르지 않은 주인공인 이 옆집 남자애의 이름은 유우키(휘웅). 앞으로는 리메이크판에서 정해진 휘웅이라는 이름으로 쓰겠다.


주인공이 포켓몬이 없는 걸 알고는 잡아줄까? 하다가 아버지(털보박사) 부탁으로 야생 포켓몬 잡으러 가려던 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다음에 보자면서 가버린다. 가는 김에 같이 가서 잡으면 되는 거 아니냐?


과학의 힘이란 짜릿해-!
3세대는 미묘하게 대사가 다르다. 시작하는 마을의 아저씨한테 말을 걸면 들을 수 있는 시리즈 전통의 대사.


마을을 나가려고 하면 여태까지 막고 있던 꼬맹이가 앞에서 비명이 들린다면서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다. 직접 구하러 갈 생각은 없는거같지만 꼬맹이니까 용서해주자.


앞으로 가보면 포챠나한테 쫓기는 털보박사가 있다. 가방 안에 몬스터볼이 있다면서 꺼내서 구해달라고 한다. 그 포켓몬 자기가 쓸 생각은 못했나...


귀찮으니까 집에 가자...라고 돌아서면 버리지 말아달라고 간청하고 나갈 수가 없다.
집에 가서 잘랬더니 씁...어쩔수 없지.


포켓몬이 3마리나 있는데 이거 다 꺼내서 다굴치면 되는거 아닌가?
하지만 1마리밖에 선택할 수가 없다...


사파이어니까 파란색이 좋겠다


레벨 2짜리 포챠나도 인간에겐 벅찬 상대인가보다.
어쨌거나 적당히 몸통박치기로 정리해주자. 그런데 1번 빗나감 명중 95 ㅅㅂ


구해주면 고맙다고 하고는 라기아쨩 아니냐! 하면서 급 친한척하며 연구소까지 끌고간다.


그래도 아까 쓴 포켓몬을 선물로 준다니까 그러려니 하자.


물짱이의 별명은 적당히 귀와 테츠카브라로 지었다. 양서류 닮았다는 점 빼고는 뭐...


휘웅이가 103번 도로에 있다면서 만나러 가라고 한다. 싫다고 해도 계속 강요하니 어쩔 수 없이 수락해야 한다.


고도마을로 올라가서 가정집 옆에 있는 탈모있는거같은 아재?한테 말을 걸면 프렌들리샵 점원이라면서 데려간다.


포켓몬센터도 프렌들리샵도 1세대나 2세대 하던 입장에서는 멋지게 바뀌고 문 열고닫는 모션도 생기고 막 존나 감동이지만 점원의 호객행위란...어쨌거나 상처약을 하나 준다. 주는건 받자. 프렌들리샵에 들어가서 물건들을 봐도 몬스터볼은 없다. 샵 내에서 구경중인 아가씨에게 말을 걸어보면 몬스터볼은 매진되어서 살 수가 없다는 듯 하다...이벤트를 진행해야 넘어가니 일단 넘어가자.


왼쪽으로 지나가려고 하면 희귀한 포켓몬 발자국을 발견했다면서 스케치할거니까 지나가지 말라고 한다. 그냥 얌전히 위로 올라가자.


103번 도로의 포켓몬을 조사하던 휘웅이에게 말을 걸면 포켓몬배틀을 하게 된다.
휘웅이의 포켓몬은 스타팅 중 주인공이 고른 포켓몬의 역상성 포켓몬.
라기아는 물짱이를 골랐으니 나무지기가 나온다.


5레벨이므로 미리 레벨을 올려뒀으면 조금 나을수있고 아니라도 성격이나 개체값이 잘 뽑혔다면 조금 더 쉬울수도 있고...아니면 그냥 여태까지 받아뒀던 상처약을 쓰자.


이기지 못하면 진행이 안 되니까 이기도록 하자. 이기고 나면 주인공의 포텐을 높이 사면서 연구소로 돌아가자고 한다. 미로마을로 돌아가자.


털보박사는 휘웅이가 자기를 예전부터 도와서 트레이너 경력이 긴데 이기다니 대단하다고 한다. 트레이너 경력동안 뭘 했길래 레벨5 스타팅 한마리만 보여주는지는 묻지 말자.
어쨌거나 포켓몬도감을 얻게 된다. 도감은 호연도감 모드이다. 전국도감으로 업그레이드하려면 전국도감에만 존재하는 포켓몬을 교환하면 자동으로 된다. 하지만 전국도감의 포켓몬이 나오는 다른 게임들은 루비/사파이어와 교환하기 위해서는 중간과정이 필요하다.


연구소를 나서면 집 앞에 어머니가 있다. 말을 걸든 지나가려고 하든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주인공에게 러닝슈즈를 준다. 지금부터는 B버튼을 누르면 대쉬할 수 있다. 3세대에 처음 생긴 기능이고 엄청나게 좋은 기능인데 실내에서는 사용이 안된다. 실내는 걸어다니는 착한어린이...어쨌거나 어머니의 배웅을 받으면서 여행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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