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3일 월요일

Game Review - Gunpoint


잠입 컨셉을 잘 살린 게임 건포인트를 살펴보자.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은 하이퍼트라우저를 시험하다가 창을 깨고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 
하이퍼트라우저가 뭐 신발까지 커버한다고 쳐도 벽에 달라붙고 천장에도 달라붙는 건 대체 왜죠?
사실상 스파이더맨 수준. 


선택지도 있다. 읽다보면 제법 흥미로운 스토리. 


조명과 경비의 시야, 행동원리 등을 생각하면서 잠입해야 한다. 
전자회로를 멋대로 다시 이어서 잠입하기 쉬운 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 
일반 경비 정도는 몰래 덮쳐서 때리면 기절시킬 수 있지만 장비를 갖춘 경우 안먹힌다. 
최대한 마주치지 않는 루트를  찾는 것이 필요. 


주요 목적과는 관계 없지만 곳곳의 노트북에서 정보를 빼갈 수도 있다. 
이것도 읽는 맛이 있다. 

놀라운 점프력과 다양한 옵션을 업그레이드하거나 구매하면서, 
적을 죽이지 않고 최대한 들키지 않고, 
잠입이라는 점에 포커싱을 맞춘 재미있는 게임이다. 

도트는 섬세하고, 재즈풍의 음악은 분위기가 흘러넘친다. 
흥미로운 소재와 좋은 분위기가 어우러진 좋은 게임. 




  • 가격 : $9.99 USD
  • 카테고리 : Stealth Puzzle
  • 개발자 : Suspicious Developments
  • 공식 URL : http://www.gunpointgame.com/
  • 발매일 : 2013.06.04
  • 평점 : 5/5

Game Review - Tiny and Big : Grandpa's Leftovers


코믹한 스타일의 3D 플랫포머 타이니 앤 빅을 살펴보자. 
스크린샷 더 찍은거같은데...어디갔지 ;


튜토리얼은 게임 내의 게임으로 진행된다. 리얼리티 보이!
기본조작, 와이어로 당기기, 커터로 자르기, 로켓으로 밀기 등...
다양한 동작을  배운 이후, 사막에서 차가 박살나면서 시작. 

3D로 만들어진 맵의 대부분을 자를 수 있고, 자르고 밀고 당기고 하면서 길을 찾아나가기 때문에 수많은 방법이 가능하다. 
잘못 자르면 진행 불가능한 상태로...후새드. 

그래픽과 음악은 분위기에 잘 맞고 뛰어나다. 
조작감도 괜찮고 자유도도 나쁘지 않다. 
대충 막 자르고 당기다가는 막히기 쉬운 부분이 좀 흠이다. 
막혔을 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그래도 제법 재미있는 게임. 



  • 가격 : $9.99 USD
  • 카테고리 : Platformer
  • 개발자 : Black Pants Game Studio
  • 공식 URL : http://tinyandbig.com/
  • 발매일 : 2012.06.20
  • 평점 : 3/5

Game Review - VVVVVV


흥겨운 인디게임 VVVVVV를 해보자. 
시작 화면부터 범상치 않다.  


뽕 맞은 것 같은 색감의 도트. 
스토리는 간단하다. 우주선이 망가졌고 선원들이 흩어져서 찾아야 한다. 


독특하게도 점프가 없으며, 중력 반전으로 대신한다. 
중력 반전을 하면 천장에 달라붙게 된다. 
중력 반전 하나만 가지고, 수많은 함정들을 돌파해 나가야 하는 심플하면서도 어려운 게임. 
수많은 죽음이 주인공을 기다리지만, 
사실 죽어도 도전과제 말고는 별로 신경쓰일 것도 없어서...
컨티뉴 포인트에서 계속 빠르게 부활할 수 있어서 무한히 도전이 가능. 

스테이지 구성은 약을 빤 것처럼 되어 있지만 하다보면 깔끔하게 풀린다. 
간단한 중력반전 트릭부터 상하좌우를 이어버려서 스크롤로 풀어야 한다든가, 
들어갔다 나갔다 할 때마다 입구와 출구를 다른 곳으로 잇는다든가, 
별별 괴상한 디자인은 다 나오는 것 같다. 
미니맵은 효율적이고 텔레포트 장치를 이용해 이곳저곳 다닐 수 있다. 
수집할 수 있는 요소는 탐험정신을 자극하기도 한다. 

도트가 매우 단순한 편이라 화면도 최소크기는 굉장히 작고, 
그런 주제에 배색은 약을 빤 것처럼 멋있고, 음악 또한 끝내준다. 
게임패드도 지원.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즐겨보자. 

  • 가격 : $4.99 USD
  • 카테고리 : Platformer
  • 개발자 : Terry Cavanagh
  • 공식 URL : http://thelettervsixtim.es/
  • 발매일 : 2010.09.08
  • 평점 : 3.5/5

Game Review - Cargo Commander


우주를 돌아다니는 창고정리! 카고 커맨더를 살펴보자. 


주인공은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생활중.


지나가는 컨테이너를 자력으로 배에 붙이고 털어버리는...아니 정리하는 게 일이다.
멀티플레이도 되며 남의 시체를 루팅할 수도 있다.
외계인? 들을 처치하고 무기와 도구를 업그레이드하며 진행할 수 있다.
느긋하게 하다보면 웜홀한테 인생을 통째로 털릴 수도 있다. 빠르게 주울 것만 주워담고 빠지는 것이 요령.

중력의 개념이 우주선, 우주공간, 컨테이너마다 다 다르기에 빠른 적응이 필요하고,
컨테이너의 구간구간을 빠르게 이동하거나 뚫고 다니는 등 빠른 판단력이 요구된다.
우주공간에서는 산소도 빠르게 줄어든다.

죽으면 끝. 다시 시작할때는 아이템 등은 초기화된다. (기록은 남는다)
무작위 생성 섹터에서  탐험하는 맛도 쏠쏠하다.

그래픽이나 사운드도 괜찮다. 조작감도 합격선.

전체적으로 발상이 좋고 플레이도 재밌는 게임. 




Game Review - Megabyte Punch


메가바이트 펀치를 리뷰해보자. 


어드벤처 파트는 튜토리얼이 준비되어 있다. 조작이 어려운 게임은 아니라서...
적당히 하고 나가면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대화를 할 수는 있는데 뭐 딱히 유용한 정보를 주는지는  모르겠다...


마을 내의 건물. 특별한 것은 없는듯...컬러링 세트는 몇 개 찾을 수 있다.  


스테이지 인트로. 분위기가 무슨 소닉 같다...

주인공은 몸의 각 파츠를 사거나 주워서 바꿔서 파워업이 가능. 
특수한 스킬을 얻거나 공격력이나 점프력이 강화되는 등의 다양한 파츠를 쓸 수 있다. 
컬러링 또한 획득한 세트 내에서 바꿀 수 있다. 

장르적으로는 딱히 새로울 점은 없다. 조작감은 그냥저냥. 
그래픽적으로는 분위기를 꽤 잘 살렸다. 
사운드도 그냥저냥. 
그런데 싱글이 딱히 꿀잼인 건 아니다. 못할 정도로 나쁜 것도 아니지만...
4인까지 된다는 로컬 멀티를 하면 스매쉬 브라더즈처럼 재미있게 즐길듯. 





Game Review - Giana Sisters : Twisted Dreams


가이아나 시스터즈(자이아나?) 트위스티드 드림즈 리뷰를 해보자. 
분위기는 동화 같은 분위기다. 


헨젤과 그레텔 같은 분위기. 으스스하다. 


진행하다보면 능력을 얻는데, 세상을 밝은 분위기로 반전시킨다. 
주인공도 빨간 머리로 반전된다. 


딱히 설명할 게 없는 평범한 플랫포머. 수정을 모으면서 적을 물리치고 진행해 나가면 된다. 
빙글빙글 돌면서 날기나 돌진 등의 특수기능을 써서 장애물들을 뛰어넘으면 된다. 
반전시킬 때마다 맵의 구조가 바뀌는 것 또한 활용해야 하며, 
특수기능을 쓸 때 그 기능에 맞게 주인공이 반전하면서 맵도 반전된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 

스토리도 뭐 딱히 깊이는 없고...
그래픽적으로는 굉장히 동화 같은 분위기(밝은 쪽, 어두운 쪽 모두)를 잘 살렸고, 
음악도 괜찮다. 

그냥 하다보면 클리어 자체는 어찌어찌 될 지도 모르겠지만,
 100% 클리어 같은 건 정말 난이도가 험난하다. 

재미는...그냥저냥? 장르에 충실하긴 한데 딱히 확 끌어당기는 재미가 있지는 않다. 



  • 가격 : $14.99 USD
  • 카테고리 : Platformer
  • 개발자 : Black Forest Games
  • 공식 URL : http://www.project-giana.com/
  • 발매일 : 2012.10.23
  • 평점 : 3/5

Game Review - LEGO Lord of the Rings


플파 보상이 두개가 겹치면서 꿀이 되었기에 빠르게 했던 레고 반지의 제왕을 리뷰해본다. 
포스팅이 늦어져서 그렇지 플레이한지는 조금 된다. 


이실두르가 사우론 잡는 프롤로그. 일반적이라면 이 부분이 튜토리얼...
이었겠지만, 사실 게임 스토리 진행 자체가 죄다 튜토리얼같기도 하다. 친절해...
하지만 숨겨져있는 퍼즐은 캐릭터들을 해금하고 나서야 풀 수 있는 것들이 태반이라, 
이렇게 친절하게 해줘도 1회차에 100%는 불가능하다. 


우왕 반지 퀄리티가 레고같지가 않아...

전체적인 진행은 영화 3부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반지의 제왕이라는 이름에 맞게 웅장한 중간계를 높은 퀄리티로 구현한 레고 게임. 
쓸 수 있는 캐릭터들도 엄청나게 많고, 
그런 캐릭터들로 탐험하면서 찾을 수 있는 숨겨진 요소도 엄청나게 많다. 
레고게임답게 맵의 대부분의 요소는 다 때려부술 수 있으며, 
그렇게 때려부쉈을 때 나오는 스터드를 모아서 캐릭터를 사거나 할 수 있다. 
뭐 사실 하도 캐릭터가 많아서 퍼즐을 풀 때 역할이 겹쳐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호빗이나 드워프는 땅굴을 통과할 수 있고, 엘프는 몇몇 장소에서 하이점프가 되는 등 종족별로도 특징이 있고, 캐릭터의 고유한 액션도 있다. 
아이템으로도 캐릭터 고유의 액션을 대신할 수 있다. 


레고로 묘사된 중간계는 웅장한 퀄리티이며, 영화의 BGM을 그대로 써서 그 웅장함은 배가 된다. 
조작감도 굉장히 좋으며 게임패드의 진동도 짜릿하다. 

하지만 스토리라인 자체는 영화를 그대로 따라가지만, 레고 게임답게 코믹한 요소들이 있다. 
시작하자마자 아홉 개의 반지를 들고 나타나는 인간들 중에 한명은 반지를 떨어트린다든가, 
보로미르가 빗자루와 바나나를 맞고 죽는다든가, 골룸한테 프로도가 손이 통째로 뽑히고 그걸 다시 꽂는다든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톨킨 경이 이걸 보면 대체 어떻게 생각할까...

잘 만든 레고 게임이다. 많은 설명과 쉬운 컨티뉴 등 아이들도 접근하기 쉬운 게임이지만, 
100%  클리어를 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Game Review - Sword of the Stars : The Pit - Gold Edition


인디 로그라이크 게임 소드 오브 더 스타즈 : 더 핏 골드에디션을 리뷰해보자. 


로그라이크로서 설명하는 튜토리얼, 진행해오면서 모은 아이템들을 다 볼 수 있는 사전 기능 등 기능은 충실하게 갖춰져 있다. 게임패드도 지원한다! 


튜토리얼은 해병으로 진행. 
게임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려준다. 
대화가 꽤 재미있다...
패드로 해도 조작은 편한 편이다. 조합이나 인벤토리 정리할 때가 좀 귀찮지만, 
나머지 면에서는 불편함이 없다. 


여러 가지 직업들 중에 원하는 직업을 고를 수 있다. 
마린은 처음부터 많은 화기를 가지고 있고, 뛰어난 전투력과 생존력을 갖췄지만, 
지능이 요구되는 여러 스킬들이 치명적으로 낮다. 
컴퓨터를 해킹하려고 하다가 경보를 울려서 적을 모으거나 폭발시켜서 대미지를 입기도 한다. 
스킬은 레벨업 시의 스탯 투자나,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포인트가 오른다. 
스킬을 도와주는 아이템도 있으므로 적절하게 활용하자. 


신비한 기지 안에서 주인공은 외계생명체들(가끔 미친 사람이 나오기도 한다)을 해치우고 아이템을 모으며 더 아래로 모험을 계속하게 된다. 
총기와 탄약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나아가야 한다. 탄약이 없는 총은 짐덩어리고, 
총이 없는 탄약도 짐덩어리다. 막 버리지 말고 효율적으로 생각하자. 
허기 또한 문제가 되므로 적절히 배를 채우자. 

만복도 개념을 가진 클래시컬한 스타일의 로그라이크다. 
행동턴이 2턴씩 있는 점은 이동 후 근접공격 같은 것을 가능하게 한다. 
5층마다 세이프티 룸이 있는데, 아이템과 다음 레벨업까지 남은 경험치를 저장할 수 있다. 
그런데 저장한 캐릭터로는 꺼낼 수 없고, 새 캐릭터를 만들 때 그 층에서 이어서 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는 그곳에서는 꺼낼 수만 있다. 

그래픽, 사운드 모두 우주 어딘가의 동굴 깊숙한 곳, 기지의 아래로 탐험하는 느낌을 굉장히 잘 살려주며, 시야각 개념, 미니맵 등도 충실하다. 
아이템 설명들은 유머러스하며, 다양한 장비, 트랩과 상태이상 등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굉장히 잘 만든 수작 로그라이크다. 새벽까지 하다가 총알이 다 떨어지고 크로우바로 외계인들을 때리다가 조홍감을 느끼긴 했지만...





  • 가격 : $12.99 USD
  • 카테고리 : Roguelike
  • 개발자 : Kerberos Productions
  • 공식 URL : http://sots-thepit.com
  • 발매일 : 2013.03.09
  • 평점 : 4/5

2014년 6월 17일 화요일

Game Review - Reversion - The Escape


플파 리워드 할만한게 우수수...숙제하는 기분이다. 
리버전 - 더 이스케이프를 간단히 리뷰한다. 

한국어가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영어판도 그리 어려운 말은 없다. 
음성지원도 되고 내용이해에 방해가 될 만한 난이도는 아니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에 사는 한 청년. 
병원에서 깨어나보니 미래이고 자신은 기억을 잃어버렸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라고 폼나게 썼는데, 무료판인 이 게임은 챕터1이란 말이 어울리게도 별거 안한다. 

그래픽이나 음악 같은 외적인 요소는...그냥저냥. 
무료 인디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무난하다. 

조작이 좀 엉성하다. 그냥 왼쪽 클릭이 이동, 왼쪽 마우스를 오래 누르고 있으면 메뉴가 떠서 다른 행동들을 할 수 있게 하고, 우클릭을 하면 아이템 창이 뜬다. 
그냥 우클릭을 메뉴로 하고 아이템창은 메뉴의 하위에 넣거나 조작에 포함시키지 않았어도 될 것 같은데...실제로 화면 위 가장 왼쪽의 버튼이 아이템이다. 

캐릭터들 이동도 뭔가 굼뜨고 화면을 넘어갈 때의 최적화도 좀 부족한 느낌인데 조작까지 엉성하니 움직이면서 조금 짜증이 난다. 


퍼즐요소는 너무나 평이해서 지적하거나 어쩔 요소가 없다. 전형적이다. 

스토리인데...스토리도 별 거 없다. 병원을 탈출한다. 끝. 
스포일러랄 것도 없이 제목도 탈출이고 그냥 떡밥만 뿌리고 끝난다. 

도전과제도 굉장히 쉽고 금방 모아진다는 점이 그나마 장점. 
분량도 짧다. 
플레이파이어 리워드 숙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2014년 6월 13일 금요일

Game Review - Sugar Cube:Bittersweet Factory


슈가큐브는 각설탕이 주인공인 플랫포머 게임이다. 


귀여운 디자인의 아기자기한 게임이다. 
주인공의 주위에는 2x2 혹은 1x2 크기의 아우라가 있어서, 지나갈때마다 패널을 뒤집는다. 
이렇게 뒤집어서 퍼즐을 풀어나가며 클리어하는 게임이다. 


움직임 자체는 좋은 편인데, 패널을 뒤집을 때에 아우라의 크기가 막 변하는 등
 조금 직관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 
또한 어디에 뭐가 있을 지 알 수 없기에 몇 번 죽어가면서 숨겨진 패널을 찾아야 한다. 
플랫포머답게 다양한 패널들을 통과해나가야 하며, 
설탕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을 맞아서 머리를 녹여 크기를 줄이기도 한다. 
(너무 많이 맞으면 녹아서 죽음)
무난하고 캐주얼한 플랫포머의 느낌을 많이 받는다. 
짧은 호흡 내에 아기자기하고 괜찮게 꾸며진 괜찮은 게임이다. 
스팀 트레이드 카드가 묘하게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데 왜지...?




  • 가격 : $6.99 USD
  • 카테고리 : Platformer
  • 개발자 : Turtle Cream
  • 공식 URL : http://www.turtle-cream.com
  • 발매일 : 2012.11.08
  • 평점 : 3.5/5

Game Review - Floating Point


플로팅 포인트는 떠 있는 플랫폼에서 나오는 빨간 기둥들을 모으는 게임이다. 


마우스로 그래플링 훅을 던져서 와이어액션을 즐길 수 있다. 
왼쪽은 훅 던지기, 왼쪽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잡아당기고, 오른쪽은 풀어버린다.  
빨간 기둥에 닿게 되면 모아진다. 일정량 이상이면 스테이지를 넘길 수 있고, 
다 모으게 되면 움직인 궤도를 하얀 선으로 보여주며 멈추게 된다. 

빨간...물 같은 곳 아래는 기둥이 역방향으로 나고, 물처럼 저항이 있어 속도가 느려진다. 
빨간 기둥은 움직이고 있으면 늘어나는데 어디엔가 부딪히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간단한 조작에 간단한 게임이지만 와이어액션이 제법 상쾌하고 간단하게 즐기기 좋다. 

스파이더맨이 된 기분!

무료게임인데도 라이브러리에 등록되는 점은 덤. 



2014년 6월 2일 월요일

Game Review - Super Hexagon


악마 같은 난이도와 중독성을 가진 액션 게임, 슈퍼 헥사곤을 소개한다. 


룰은 간단하다. 좌우로 화살표를 움직여서 막대를 피하면서 오래 버티면 된다. 

색색으로 변하면서 마구 돌아가는 화면, 
뽕 맞은 것 같은 환상적인 칩튠 음악, 
간단한 룰로 인해 실제 시간보다 훨씬 오래 즐긴 것 같은 굉장한 흡입력...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지만 플레잉하는 시간 자체가 굉장히 재밌다. 

한판 한판의 타임이 굉장히 짧으면서도 이어하는 데에 타임로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기에, 
짧게 하든 오래 하든 상관없이 계속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 

패드도 지원한다. 

용량도 작고 가격도 싸기까지 하다. 
그야말로 전자마약. 

여러분도 호모 헥사고누스를 향해 도전!


  • 가격 : $2.99 USD
  • 카테고리 : Action
  • 개발자 : Terry Cavanagh
  • 공식 URL : http://superhexagon.com
  • 발매일 : 2012.11.28
  • 평점 : 3.5/5

Game Review - FEZ


FEZ는 필 피쉬가 운영하는 인디게임 회사 폴리트론 코퍼레이션에서 발매한 플랫폼 퍼즐 게임이다. 

  
포스터는 젤다의 전설 타이틀화면 패러디. 패미컴 게임 좀 해봤으면 바로 눈에 들어올듯. 


주인공 고메즈는 모자를 얻고 나서 2D의 세계를 뛰어넘게 된다. 


시점을 자유롭게 돌리면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와장창


게임 깨진 게 아니고 원래 이렇게 나옴


시점 변경과 착시를 메인으로 하는 플랫폼 퍼즐 게임으로서,
 FEZ는 굉장히 만족스럽고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다. 

부드러운 조작감, 뛰어난 진동의 활용(패드로 하는 것이 키보드보다 좋다!),
 차원을 넘어선 흥미로운 퍼즐과 숨겨진 요소들...

플랫폼/퍼즐 게임으로서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굉장히 충실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래픽은 도트 시절의 2D 플랫폼 게임의 향수를 자극하고, 
음악은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 세계를 탐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몇 가지 흠집을 이야기하자면, 비영어권 게이머는 알아보기가 힘든 단서들로 구성된 퍼즐은  공략 없이 풀기가 까다롭다. 영어권이라도 뛰어난 관찰력이 없다면 아마 모르고 넘어갈듯. 
숨겨진 퍼즐 요소들은 말도 안 되게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다. 

맵을 항상 3D로 쓰다보니 월드맵도 평면도로 다 보여줄 수가 없다. 
이게 상당히 보기에 불편하고, 맵을 이동할 때에 왔던 곳을 돌아갈 경우 상당히 헷갈린다. 
이를 돕기 위해 한번 지나간 문은 앞에서 안의 첫 풍경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영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단점이 없는 게임은 아니지만, 맵의 퍼즐들을 풀면서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게이머에게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페스 모자를 쓰고 시선을 회전시키면서 탐험의 세계에 빠져보도록 하자.



  • 가격 : $9.99 USD
  • 카테고리 : Puzzle-Platformer
  • 개발자 : Polytron Corporation
  • 공식 URL : http://fezgame.com
  • 발매일 : 2013.05.02
  • 평점 : 4.5/5

Game Review - To the Moon


투 더 문은 RPG Maker XP를 이용해 제작된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인공인 에바와 닐은 죽기 직전의 사람의 기억을 바꿔 소원을 이루어주는
 지그문트라는 회사의 사원이다. 

이번의 고객인 조니를 만나러 온 그들은 달로 가고 싶다는 조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조니의 기억을 되짚어가는데...


스토리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하지는 않겠다. 
이 게임은 스토리가 핵심이니까. 
곳곳에 나오는 패러디와 유머들이 분위기를 환기시키곤 하지만, 
생각이 많아지도록 하는 스토리다. 


사실 게임으로서는 높은 평가를 주기 어렵다. 
엔진의 한계도 있고, 퍼즐도 단순한 주제에 많이 나와서
 오히려 귀찮아지고 몰입에 방해가 될 때도 있다. 

중간중간 미니게임도 있기는 한데...
퍼즐이든 미니게임이든 이 게임에서는 메인컨텐츠는 물론 아니고, 
서브컨텐츠로서도 그닥...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긴 하다. 

그래도 이런 걸 구현하는 건 엔진을 생각해 보면 상당한 수준. 

화면에서 뭐가 중요한 물건인지 한번에 알아보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래도 어려운 게임은 아니지만...


조작감이 썩 좋지는 않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하는데, 어느 쪽이든 쾌적한 느낌은 아닌듯. 
승마의 조작감과 함께 생각해보면, 
게임의 분위기에 맞춰 일부러 캐릭터의 움직임을 조정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는 게임은 아니니까 신경이 쓰이진 않는다. 


음악은 굉장히 좋다. 
잔잔하게 감수성을 자극하는 명곡들. 


게임을 한다기보다는 쉬운 소설을 한 편 읽는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에 빠져들어보자. 

P.S : 홀리데이 스페셜을 플레이하면 설정이나 세계관에 대해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얻을 수 있다. 
무료로 배포중이고 스팀 구매의 경우 스팀의 투더문 폴더 아래에 있다. 
영어긴 하지만...


Game Review - Mark of the Ninja


잠입 액션 게임인 마크 오브 더 닌자를 알아보자. 


주인공은 카툰 풍으로 그려진 닌자다. 
온몸에 감각을 확장시키는 용 문신을 하고 있다. 


빛 아래에서는 그 모습이 다 보이게 되는 닌자.
빛을 피하거나 없애고 잠입해야 한다. 


미니맵도 동양 컨셉에 맞는 느낌. 
스코어링과 미션의 과제, 도전과제, 수집요소 등의 다양한 요소가 있어서
 게이머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제작 스태프의 코멘터리를 가까이 가서 누르거나
 다트를 맞추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페셜 에디션만의 특별한 스테이지도 존재. 
   

달리기, 벽에 매달리기, 훅을 이용한 와이어 액션, 문을 살짝 밀어 시야 확보, 
지형지물을 이용한 은폐, 도구 던지기, 조명 활용, 소리 활용, 암살, 기타 등등...

기술 업그레이드 등의 요소도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가진 복장들, 폭죽이나 마름쇠, 독 다트 등의 다양한 도구들이 등장하기에 플레이가 굉장히 다채로워 즐겁다. 
다양한 점수 획득 요소가 있어 스코어링을 위한 전략을 짜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쌍을 벌이기에는 들킨 뒤에 적을 죽이는 것이 굉장히 까다롭고 점수도 많이 낮아지기에 비추. 

조작감도 좋은 편이고 화면의 색감도 잠입 컨셉에 잘 들어맞으며,
 게임의 전체적인 컨셉도 훌륭하고, 적을 어떻게 속일까 하는 퍼즐적인 요소도 좋다.  

난이도 조절도 그냥 클리어하는 것만 따지면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수많은 숨겨진 요소와 도전과제들을 해내려면 살짝 어려워지는 난이도이다. 

꼭 한번쯤 해봤으면 하는 게임.


  • 가격 : $14.99 USD
  • 카테고리 : Side-Scrolling Action Stealth
  • 개발자 : Klei Entertainment
  • 공식 URL : http://www.markoftheninja.com
  • 발매일 : 2012.10.17
  • 평점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