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3일 월요일

Game Review - LEGO Lord of the Rings


플파 보상이 두개가 겹치면서 꿀이 되었기에 빠르게 했던 레고 반지의 제왕을 리뷰해본다. 
포스팅이 늦어져서 그렇지 플레이한지는 조금 된다. 


이실두르가 사우론 잡는 프롤로그. 일반적이라면 이 부분이 튜토리얼...
이었겠지만, 사실 게임 스토리 진행 자체가 죄다 튜토리얼같기도 하다. 친절해...
하지만 숨겨져있는 퍼즐은 캐릭터들을 해금하고 나서야 풀 수 있는 것들이 태반이라, 
이렇게 친절하게 해줘도 1회차에 100%는 불가능하다. 


우왕 반지 퀄리티가 레고같지가 않아...

전체적인 진행은 영화 3부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반지의 제왕이라는 이름에 맞게 웅장한 중간계를 높은 퀄리티로 구현한 레고 게임. 
쓸 수 있는 캐릭터들도 엄청나게 많고, 
그런 캐릭터들로 탐험하면서 찾을 수 있는 숨겨진 요소도 엄청나게 많다. 
레고게임답게 맵의 대부분의 요소는 다 때려부술 수 있으며, 
그렇게 때려부쉈을 때 나오는 스터드를 모아서 캐릭터를 사거나 할 수 있다. 
뭐 사실 하도 캐릭터가 많아서 퍼즐을 풀 때 역할이 겹쳐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호빗이나 드워프는 땅굴을 통과할 수 있고, 엘프는 몇몇 장소에서 하이점프가 되는 등 종족별로도 특징이 있고, 캐릭터의 고유한 액션도 있다. 
아이템으로도 캐릭터 고유의 액션을 대신할 수 있다. 


레고로 묘사된 중간계는 웅장한 퀄리티이며, 영화의 BGM을 그대로 써서 그 웅장함은 배가 된다. 
조작감도 굉장히 좋으며 게임패드의 진동도 짜릿하다. 

하지만 스토리라인 자체는 영화를 그대로 따라가지만, 레고 게임답게 코믹한 요소들이 있다. 
시작하자마자 아홉 개의 반지를 들고 나타나는 인간들 중에 한명은 반지를 떨어트린다든가, 
보로미르가 빗자루와 바나나를 맞고 죽는다든가, 골룸한테 프로도가 손이 통째로 뽑히고 그걸 다시 꽂는다든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든다. 톨킨 경이 이걸 보면 대체 어떻게 생각할까...

잘 만든 레고 게임이다. 많은 설명과 쉬운 컨티뉴 등 아이들도 접근하기 쉬운 게임이지만, 
100%  클리어를 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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