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4일 월요일

Game Review - Sid Meier's Starships


나오자마자 사서 해놓고 이제 리뷰하는 시드 마이어의 스타쉽. 
기본적으로 모바일판의 게임과 같은 사양이다. 


my2K 연동시의 메인화면. 비욘드 어스와 연동시킬 수 있다. 
서로 연동 보상을 주고받을 수 있다. 
연동 보상들은 꽤 강력한 것들이 많은 편이라,
두 게임을 다 갖고 있다면 꼭 연동해서 퀘스트를 클리어하길 바란다. 


옵션. 모바일 게임이 기본이기에 옵션에서 건드릴 수 있는 게 없다시피하다. 


새 게임을 골랐을 시의 선택화면. my2K로 연동한 보너스로 어퍼니티를 2개 고를 수 있다. 
비욘드 어스에서는 친화력으로 번역했는데 친밀감으로 번역해놓은 스타쉽...
검수...좀...

비욘드 어스의 세이브파일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연동해서 가져오는 건 팩션 리더와 그들이 선택한 어퍼니티인듯. 


인게임 화면. 
비욘드 어스 이후, 인류가 새 행성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이제 은하계를 탐사하면서 함대를 조직하고, 
은하계를 점령하며 세력을 넓혀나가는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이라 많은 부분이 간략화되었으며, 
문명을 생각하고 시작하면 당황할 수도 있다. 
개척, 확장, 탐색은 굉장히 간략화된 편이며, 섬멸이 모양새를 좀 잘 갖춘 편. 

간략화되었다는 것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접근하기 쉽고 플레이타임도 줄여주는 등의 기능도 있다. 

행성들을 돌아다니면서 영향력을 늘리고, 
영향력을 4칸 채우면 자신의 세력하에 넣을 수 있다. 
영향력을 가진 행성에서는 도시를 더 짓거나 여러 시설을 건설하거나, 
크레딧을 주고 영향력을 살 수도 있다. 


전투화면. 대미지는...버그 같다. 원래 저렇게 6자리나 뜨는 게임이 아닌데...

함대는 최대 8개의 함선으로 구성되며, 
함선은 장거리 레이저, 근거리 플라즈마, 어뢰, 전투기, 스텔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을 전투하지 않을 때 강화할 수 있다. 


15달러짜리 모바일게임 치고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드 마이어라는 타이틀을 달고 문명 시리즈와 연동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기대가 의외로 컸고, 실망도 굉장히 컸던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 자체에 대한 실망보다도, 
비욘드 어스에 대한 후속조치의 이야기가 없는 게 개인적으로는 더 불만이다. 
비욘드 어스도 대규모 패치를 통해서 게임의 밸런스를 조정하고 편의성을 올리긴 했지만. 


15달러 치고는 그냥저냥 괜찮다. 
하지만 예전의 문명 시리즈에 비해 부족한 개성을 가진 비욘드 어스를 더 간략화한 결과, 
팩션 리더와 어퍼니티의 개성이 스타쉽에서는 거의 증발해버렸다. 
게다가 이런 빈약한 변수를 가진 게임이라 하다 보면 비슷해보이는 상황을 자주 보게 된다. 

그나마 전투가 그럭저럭 잘 짜여진 편이긴 한데, 
위의 버그 같은 상황이 뜨기도 하고...
유닛 종류가 워낙 적기도 해서 오래 즐기기가 어렵다. 

그리고 승리조건이 비욘드 어스처럼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과학력을 잔뜩 올려서 기술을 잔뜩 업그레이드해서
최강의 함대를 만들어서 정복하려고 할때쯤 과학승리로 뜬금없이 이긴다든가, 
전멸시키려고 하는데 어느 정도 먹다보면 인구로 승리해버린다든가, 
김새는 경우가 은근히 있다. 
원래 문명 시리즈에서는 인구나 과학력은 승리를 위한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었는데, 
이게 목적이 되어버리면서 기존의 게이머들에게는 김이 새는 느낌을 준다. 
1회의 플레이타임을 어떻게든 줄이려는 모바일 특유의 노력일까...
결과적으로는 여러 번 코어하게 파고들 요소도 거의 없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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