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1일 월요일

[연재] 포켓몬 여행기 - 성도편(HG/SS) 1



4월 말에 지난 연재를 했으니 벌써 4달이 지났다니...게을러서 죄송
앞으로는 좀 더 성실히 연재할 수 있었으면 함
울트라썬문 발매소식이랑 금은 VC 발매소식까지 나와서 할 게임이 너무 많다
금은은 따로 연재할지는 모르겠고...다루더라도 간략히 넘어가지 않을까
그리고 스위치 정발좀

오프닝 인트로는 여지껏 그랬듯이 생략. 연재중에 크게 안 다루는 부분들이 궁금하다면 직접 해봅시다
이번 연재는 사진 다 찍고 보니 기존의 연재분량의 2배가 넘게 나와서 좀...


2세대 금/은 시절의 실루엣이 아니라 대놓고 전설의 포켓몬 루기아를 보여주며 시작
3세대나 4세대도 타이틀 전설들은 사실 다 실루엣이지만 HG/SS는 타이틀 전설이 있는 첫 리메이크작(FR/LG는 타이틀이 스타팅 포켓몬)이므로 리메이크라는 점을 감안해 굳이 숨기지 않은듯


공박사는 포켓몬스터 소개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소개 포켓몬 걸ㄹ...마릴
2세대가 발매되기 전에 피카블루라는 이름으로 퍼지기도 했다. 이제 와서는 소소한 추억의 웃음거리


성별 선택. 2세대 크리스탈부터 생긴 요소지만 HGSS에서는 크리스탈의 여자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의 새 주인공 캐릭터가 생겼다
발매당시 마리오 모자라느니 하는 디스도 들었지만 나름 귀엽지 않나?
그렇지만 하트골드에서 여캐를 했기 때문에 주인공은 남캐로 간다


황금이니 정신이니 하다보니 그냥 적당히 지음
딱히 죠죠컨셉은 아님
이번 연재 컨셉은 소울실버 게임 내에서 야생 포켓몬을 잡아서 쓰지 않는 방향으로 감
즉 받는 포켓몬들만으로 파티를 짜보기로 했음
...왜 그랬지...다 끝낸 지금 생각해봐도 중간에 찍싸고 쉰 제일 큰 이유가 이거같음


당시 최신 콘솔이던 Wii(U아님). 관동 지방에 가서 레드나 그린 집에 들어가도 Wii가 놓여있다. 패미컴은 어디다 치웠는지...


메일 기능은 건재
고르지 않은 쪽의 주인공이 보낸 편지다. 여주인공의 디폴트네임은 금선. 마릴이 파트너


HGSS의 가방 기능은 쓰다 보면 DPPt의 세로정렬보다 한 화면에 보이는 숫자도 적고 이동도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 5세대부터는 다시 세로정렬로 가게 됨.


트레이너 카드. 위의 체육관 관장 8명이 보인다.


안봐요 안봐


이번 작에서는 선두 포켓몬을 꺼내서 자신의 뒤를 쫓아오며 대화할 수도 있는 사양으로 나왔다. 피카츄 버전에서 피카츄가 따라다니던 것을 모든 포켓몬으로 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이동하다보면 가끔은 걸리적거림...ㅋ...


앗...아아...
이것도 괜히 한듯. 안 그래도 파티 제한걸어놨는데 짐덩이를 가져갔어...
브케인과 리아코 스타팅은 둘 다 나름의 장점이 있다. 공략글이 아니니 길게 쓰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브케인 스타팅이 쓸만한 불꽃 포켓몬 얻기가 쉽지는 않은 환경상 전체적인 진행이 더 편해진다고는 봄.

치코리타? 걔는 얼굴만 믿고 스타팅하는 포켓몬임


그냥 적당히 지음. 사실 나중에 이름 그냥 바꿔버리기 때문에...(레퀴엠아님)


공박사의 회복머신
엄마가 회복시켜주지 않기 때문에 공박사의 연구실에서 회복기능을 맡는다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네 마음속에서만 말이야


포켓기어는 스킨을 고를 수 있다. 딱히 안 바꾸는 사람들도 많으려나?
아직 포켓기어의 기능이 부족하고 전화번호도 거의 없어서 쓸 기능은 별로 없다


2세대에서는 부드러운 땅에 나무열매와 규토리열매가 섞여서 자랐는데 HGSS에서는 그냥 전부 규토리나무로 통일시켜버렸다. 그래서 회복용 열매를 따는 구간인 초반에 규토리가 되어버리고 규토리를 담을 아이템을 아직 못 받은 것...


무궁시티 입구의 할아버지가 안내를 해준다
2세대에도 있던 요소지만 여기에 HGSS는 러닝슈즈를 주는 이벤트가 추가.


러닝슈즈가 DPPt와는 다르게 토글옵션을 쓸 수 있게 변해서 B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지 않아도 된다
버릇이 되어서 자꾸 누르려고 하긴 함ㅋ
하단부 터치스크린을 적극 활용한 UI로 Pt보다도 더 발전된 인터페이스를 보여줌


포켓몬센터도 변경
Wi-Fi 기능을 담당하는 지하는 여전히 따로 나뉘어있지만 2층의 통신을 담당하는 부분은 구역이동 없이 할 수 있다. 소소하지만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좋은 요소


나가려고 하면 타운맵 카드를 포켓기어에 추가해줌
올라가는 길목에 규토리케이스를 받을 수 있는 집이 있다.


도로를 점거하고 싸움질을 하고 있는 불량청소년들
얽히기 싫으니 반대쪽 길로 가자


경로당 같은 곳에 모인 할배들
처음 보는 꼬마한테 물건을 배달시키거나 맡기거나 함


전화 기능 소개 겸 이벤트
2세대와 그 리메이크의 특징이지만 가끔 귀찮을 때도 있는 요소


중2병을 앓고 있는 환자


첫 라이벌전이 상당히 늦은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미리 레벨을 올려서 오는 게 이기기 좋다
사실 연구소를 훔쳐보던 자리에 상처약을 흘리고 다니는 멍청이임


누명을 쓸 뻔함
일본의 엔자이 등으로 대표되는 사법시스템의 문제점들을 들여보고 올 뻔함


라이벌의 이름을 짓는다
결과뿐이다! 이 세상에는 결과만이 남는다!


치코리타가 있어야 할 장소였는데...!


엄마가 저금해둔 돈은 원래 다 날아가기 마련인데 이 게임에서는 진짜로 저금해줌
다만 조금씩 엄마가 멋대로 도구를 사서 보낸다
그럼 안 좋은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마가 희귀한 도구나 열매들을 대체 어디서인지는 몰라도 사서 보내주기때문에 저금은 해두는 것이 좋다
다만 엄마가 너무 자주 전화를 걸어서 귀찮긴 함


전통의 포켓몬 포획 튜토리얼
이게 끝나야 다음 도시를 향해서 진행할 수 있다. 왔다갔다 하는 동선이긴 한데 뭐 복잡한 구조는 아니니까...
일반적인 진행이라면 트레이너들을 상대하며 야생 포켓몬도 좀 잡고 그러겠지만 연재컨셉상 그런 것은 없다
치코리타 거르고 구구가 스타팅이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유머가 유명하지만 사실 구구도 만만찮은 쓰레기다. 차라리 꼬렛이 낫다. 46번 도로 쪽으로 올라가서 꼬마돌을 잡아오는 것이 진행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도라지시티 게이트에서 배틀레코더를 받는다
기능이나 배틀프런티어 입구에서 강화받는것 등은 DPPt와 동일하므로 패스


로켓단 해산 소식.


이수재 본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누군가의 PC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아니 저 NPC가 말해줬는데!


FR/LG에서 튜토리얼 역할을 했던 가르침TV라는 도구가 있었는데 거기서에 볼 수 있던 NPC. 이번에는 패스워드 관련 기능을 담당한다.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숨겨진 포켓몬박스 벽지를 얻거나...포켓몬 알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파티원을 보충하도록 하자


받을 수 있는 알은 총 3개


우파, 마그마그, 메리프
각각 물, 불꽃, 전기 타입의 성도지방 포켓몬으로 선정된 것 같다

일반 플레이에서도 스토리진행용으로 얘네를 받으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당신은 이미 실수한것
알에서 태어나는 포켓몬은 1레벨(2세대 당시는 5레벨)이므로 야생에서 포획하는 게 더 레벨이 높기도 하고, 메리프 외에는 스토리 진행용으로는 별로다.

하지만 컨셉을 잘못 잡은 이 연재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메리프는 2세대 시절에도 그랬고 리메이크에서도 좋다. 최종진화형인 전룡 기준으로 특성 정전기도 나름 도움이 되고 물리특수 분화 및 기술머신 변경으로 인해 번개펀치, 불꽃펀치 등의 기술은 주력기에서 내려갔지만 다른 기술들을 배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스피드가 느리고 기술폭이 좁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전기타입 특수어태커로 스토리불도저 소리를 듣는 효자포켓몬

우파는 진화형인 누오 기준으로도 종족값은 미묘하다. 허나 풀만 조심하면 되는 물/땅이라는 좋은 타입과 특성들도 괜찮아서 배틀이라면 메이저는 아니라도 상황에 따라 꺼내볼만한 카드였을 것이다...다만 스토리에서는 화력도 미묘하고 스피드도 느려서 영 답답하다. 우월한 내구를 이용해서 대신 맞아주면서 도구를 쓰는 턴을 버는 용도로 쓰자. 그래도 레벨을 올리다보면 자력기로 지진을 배우므로 지진 기술머신을 아낄 수는 있다. 그리고 비전기술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은근히 도움이 된다

마그마그? 특성으로 알을 빨리 까게 할 수 있다...그 정도밖에는 장점이 없다. 마그카르고는 스토리 진행에서도 끔찍한 종족값이 발목을 잡는다. 방어/특방이 높긴 한데 HP가 낮고 땅과 물에 4배를 맞는 타입의 문제로 내구가 체감이 잘 안된다. 자력기는 은근히 좋은 기술들을 배우기는 한다. 스토리 진행에서는 공격/특공 중 주력 스탯과 스피드가 높고 고화력기들을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들이 시원시원하게 진행하기 좋은데 조건 중에 한두개가 빠지는건 어떻게 된다고 쳐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하고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거임


이쯤에서 특단의 조치
포켓워커를 쓴다


HG/SS의 게임 카트리지를 보면 위쪽에 적외선 단자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포켓워커라는 동봉된 미니게임기와 적외선통신으로 포켓몬을 옮기는 것


이미 평등하신 분을 보내보자


포켓워커는 이렇게 생겼다
걸어다니면서 걸음수를 채워야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는 만보계 게임기이다
이후로도 만보계를 활용하는 기능은 5세대, 6세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형태는 바뀌더라도 제공되었다
아니 대체 왜 게임하는데 운동을 시키려고 그래


맨 첫 번째의 산책코스에서 캥카를 잡을 수 있다
밸런스 잡힌 종족값과 적절한 자력기들, 엄청난 기술폭 등으로 스토리 진행을 도와주는 포켓몬이다. 일반 플레이 중에도 도움이 됨
사실 포켓워커로 별가사리도 잡아오려다가 말았는데...별가사리를 잡아서 아쿠스타로 만들어서 스토리를 뚫었으면 연재글이 한달은 빨리 올라오지 않았을까


일기 형식으로 포켓워커에서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주기도 한다


레벨은 아무리 많이 걸어도 한번의 외출에서는 1업이 한계다.


캥카의 별명은 포켓워커에서는 지어줄 수 없기에 작명소까지 가야 된다


지역이동시에 나오는 스틸컷들은 게임 내의 시각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궁금하면 직접 이런저런 시간대에 가보자


대머리는 거짓말쟁이


온세상을 울리는 맑고고운 소리
대전하는 NPC 트레이너들의 이름은 일어명의 직역인 경우가 많다. 전의 연재글에서 이야기했던가?


네 말이 맞아...


찍은 사진들을 돌아보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 스프라이트는 여기 한번만 나오는 거 아닌가? 음...아님말고


플래시를 주면서 하는 말. 모다피의 탑이라서 그런 건 아니고 진짜로 근처에서 잡히는 포켓몬 중에서는 모다피한테 플래시를 배우게 하는 게 가장 무난한? 상황

RPG에서는 NPC들과 대화하면서 세계관에 몰입하고 단서를 찾아나가는 요소가 재미의 요소이므로 이런 한글화된 RPG를 하면서는 이곳저곳 찾아다니면서 말을 걸어보면 더 재밌을수도 있습니다. 싫음말고


그렇게 잘 아는 놈이 왜그런대

도라지체육관 1층. 리메이크되어서 구조가 확 바뀌었다. 체육관 입구의 아저씨 NPC들은 조언을 주기도 하니 심심하거나 막히면 말을 걸어보자
근데 가끔은 자리를 비운 경우도 있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공중에서 싸우게 된다


야생에서 잡은 꼬마돌이나 메리프, 혹은 도라지시티에서 교환받을 수 있는 롱스톤 등을 이용하면 쉽게 이길 수 있는 체육관


사기꾼이 가득한 HGSS
사실 레벨에 맞는 구구가 나오면 쓰레기같아서 도저히 관장 같지가 않을테니...
그리고 마지막 포켓몬이 나올때 말고도 마지막 포켓몬 전투중에는 대사가 나오는데 후반에는 약점을 찔러서 한방에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아 다 보지는 못했다. 흑

어찌됐든 이기고 윙배지를 받자.

-다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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