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8일 토요일

[연재] 포켓몬 여행기 - 호연편(E) 1 ~실전압축전당등록~





GBA 연재 두 시리즈 돌렸을 뿐인데 직접 사진찍고 스토리 다 찍어다 옮기는게 의외로 연재하다가 현탐이 잘옴...
아무래도 사진 양을 좀 줄여야 좀 더 편하려나
일단 폰으로 다 찍고 사진 용량을 줄여버리기 전에는 1기가는 넘긴 하던데 이런 걸 그대로 연재글에 싣다간 블로그 터질거라서 그냥 변환때림

에메랄드는 사실 연재 거를까 하다 사진도 한참전에 다 찍긴 찍었는데 이거 다 올리고 다 편집하긴 귀찮은데다가 사실 큰 흐름상에서는 그렇게 바뀐 게 별로 없어서...

그냥 적당히 사진보면서 생각나는대로 쓰는 의식의흐름 기법을 이용하기로 함




메인 타이틀화면에는 레쿠쟈
타이틀화면에 전설의 포켓몬이 나타난 건 2세대부터지만 2세대까지는 전설의 포켓몬들이 메인 스토리에 전혀 개입하지 않기에 얼굴도 안 보고 전당등록까지 다 할 수도 있어서 사실 존재감이 미묘하다. 3세대부터는 전설들이 직접 스토리에 개입하기에 느낌이 더 사는 편


정말 소소한 차이인데 이삿짐센터의 포켓몬이 근육몬에서 발바로로 바뀌었다. 좀 더 호연 색을 내고 싶었던 걸까...? 이 포켓몬들에게는 죄다 변함없는돌을 들려줘야 할 것이다.


주인공의 복장도 녹색으로 변경
게임큐브 색도 바뀐거 아닌가?


트레이너카드 한장
연재 끝나기 전에 눈물의 이야기를 하나 해야 되는데 그건 복선으로 남겨두자


전작에선 본 적 없는 에니시다라는 NPC가 새로 나온다
있어보이는 멘트들을 적당히 던지면서 강한 트레이너를 찾아다니는데 전당등록 후에야 제대로 볼 일이 있고 그 전까지는 그냥 몇마디 던질 뿐이다
일단 지역을 옮길 때마다 왼쪽 위에 뜨는 지역명 패널이 좀 더 이쁘게 수정됨
도구의 이미지도 FR/LG에서 추가된 요소가 그대로 옴
다만 도감은 R/S쪽을 더 많이 따라간 듯 하다
포켓몬 등장 시의 스프라이트의 움직임이 추가되긴 함


R/S에서는 더블배틀 트레이너들은 눈이 마주쳐도 먼저 선공해오지 않고 말을 걸어야 승부했었는데 E에서는 그냥 냅다 건다
자신의 2번째 엔트리까지는 항상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
FR/LG에서도 선공을 냅다 걸었...던거같은데. 추가지역 말고도 추가된 더블배틀 트레이너가 가아아아아끔 있었던 거 같은 기억이 남


더블배틀 관련으로 또 하나 달라진 점은 NPC들의 시선이 겹치는 지역에 들어가면 싱글배틀 트레이너 둘을 동시에 더블로 상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트레이너들은 포켓몬을 3마리씩까지만 가지고 나오는데 더블배틀이 싫다면 피하면서 직접 한명한명 말을 걸어 싱글배틀로 때려눕힐 수도 있다
이건 에메랄드에서 새로 추가된 것으로 기억함
이후 시리즈에서도 보이는 요소인데 2번째 엔트리가 1번째와 상성이 잘 맞는다면 제법 편하게 써먹을 수도 있다.


일반 필드의 출현 몬스터나 일반적인 배틀을 거는 트레이너들의 엔트리나 위치 등의 자잘한 수정 외에도 체육관 내부 구성도 변경된 점들이 꽤 있다
퍼즐이 아예 싹 바뀌는 경우도 있고 들고 오는 포켓몬 엔트리가 바뀌어있기도 함
짐리더들의 포켓몬 구성들도 좀 더 나아진 편이다
그러한 내용들은 이곳저곳을 찾아봐도 조금만 찾으면 다 나오지만 이 연재의 여백이 부족하기에 일일히 적지는 않겠다
어려운 게임도 아니고...개인적으로는 연재만 보고 게임 다 했다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연재를 보고 아 이거 괜찮을거같은데? 하고 게임을 하게 하는 연재글을 쓰고 싶은 마음도 있고
(물론 연재가 노잼이라 실패)


포케나비에 엔트리 콜이라는 기능도 추가. 간단하게 말하자면 R/S의 트레이너 아이에 2세대 시절의 전화기능 등을 더해서 만든 거 비슷한 물건. 새로운 기능으로는 짐리더들과 재대결을 할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라 짐리더의 포켓몬 엔트리도 점점 더 강력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스토리적으로는 마그마단과 아쿠아단이 둘 다 나와서 둘 다 민폐를 끼치게 된다
대립하는 두 세력이 R/S 시절에는 타이틀 몬스터와 관련된 한쪽은 적이고 나머지는 적의 적이라 우리편 같은 느낌이었다면 E에서는 둘 다 확실히 적이고 둘 다 귀찮은 놈들이다


이 위치는 에메랄드에서만 중요하다
그에 관해서는 조금 뒤에 다시 이야기함

그 외에 몇몇 자잘한 스토리동선의 플래그를 수정하거나 했던듯한데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굳이 일일히 쓸 이유도 없어서 생략함


R/S 시절에는 한쪽 세력이 모든 난동을 다 피웠지만 E에서는 나름 컨셉에 가까운 쪽 사건들을 나눠서 가져간듯 하다


에니시다는 진행 중간중간에 무조건 얼굴을 보이기도 하고 가끔 찾아보면 보이는 곳에서 얼굴을 마주치기도 하는데 스토리상으로는 큰 상관이 없다


포켓몬브리더 야스오...
야스오는 과학


쇼핑 좀 했을 뿐 봉제인형 같은 건 안 샀다고 한다
아주 입만 열면 거짓말이야 또또또또


R/S에서는 포켓몬 콘테스트 회장이 등급별로 나눠져 4개 도시에 흩어져있던 걸 E에서는 해안시티 한 곳에 모아놨다. 나름 편함
다른 3곳의 빈 자리에는 배틀텐트라는 시설이 들어섰는데 뒤에 잠깐 설명할 일이 있을듯


송화산 정상에서 주홍구슬과 쪽빛구슬 중 한 쪽이 뺏기고 나머지 한 쪽을 할머니에게 받아갔었던 R/S와는 달리 마그마단과 아쿠아단이 하나씩 털어가서 하나도 남지 않는다


새로 추가된 중요한도구 마그마의증표



마그마단 아지트의 입구를 여는 데 필요함
R/S에서는 무조건 해안시티 동쪽의 바다 위쪽 동굴에 마그마단이든 아쿠아단이든 비밀기지가 있었고 내부구조도 거의 차이가 없었던 것 같은데...E에서 마그마단은 새로 화산쪽으로 자리를 옮김. 내부구조도 바뀜


왼쪽귀가 뜨겁잖아!


그란돈의 위치도 마그마단 아지트에서 각성하는 것으로 변경


아니 내가 뭘 어쨌다고!
구슬도 하나도 없어서 아무것도 못한 주인공한테 괜히 화풀이나 하려는 악당놈들


루네시티의 짐리더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빈 병에 메일을 넣고 바다에 띄웠다는 놈
여자가 받아볼 생각에 헬렐레하며 로맨스를 상상중


바로 옆의 할배가 주운 듯 하다
진짜 애들한테 꿈도 희망도 주지 않는 게임프리크...

드퀘도 그렇고 포켓몬도 그렇고 일본의 아동들은 동심이 파괴되면서 자라나는듯하다


간척사업을 위해 힘쓰는 마그마단


이끼 우주센터에서 연료를 노리는 마그마단과의 싸움은 에메랄드에서 새로 추가된 시나리오
성호와 함께 멀티배틀을 하게 된다
로켓의 연료를 훔쳐다가 굴뚝산 화구에다 냅다 부어버릴 거라고 한다
아니 바다에 있는 화산에 부어야 땅이 늘어나지 굴뚝산에 부으면 이미 있는 땅 위에 용암이 흘러넘치는 것뿐 아닌가?



성호는 메탕구를 쓴다
그러고보니 나무킹의 이름은 카나비스로 지어줬었음


커다란 녹색 포켓몬이 하늘을 날아가는 것을 봤다는 엔트리콜이 온다
어? 그거 완전 플라이곤 아니냐?


가이오가도 아쿠아단이 깨우러 오고


지들이 먼저 사고쳐놓고서 남이 사고치니까 지적질하는 마그마단 놈들
호탕한 해적 아쿠아단이 훨씬 낫지 않습니까?




루네시티로 가보면 각성의사당에 들어가지도 않고 앞의 바다에서 두 괴수가 괴수대결전을 벌이고 있다
땅이 쥐꼬리만한게 성능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 듯 하다...상성의 힘 앞에서는...

날씨 상태도 변하고 루네시티 주민들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각성의사당 안에는 윤진이 있다
체육관 관장 일은 자기 스승님한테 맡겼다면서 레쿠쟈가 어디 있을지 물어본다
아니 왜 물어봐여 루네민족이 아는거 아님? 허참 어이가없어서


하늘기둥으로 날아오자
아 여기 존나 싫은데...사파이어 할때 자전거타고 올라가던 악몽이


는 이벤트 도중에는 어려워지기 전에 바로 레쿠쟈 앞까지 갈수있다
말을 걸어도 전투가 벌어지는 게 아니고 그냥 날아가버림
덕분에 전설의 포켓몬을 잡지 않고 전당등록이 가능함
잡지 않고 전당등록을 하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서 포획작업 및 개체선별작업을 하기에 좋기에 스토리중에 만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아 물론 에메랄드는 싱크로가 전설에게 안 먹히고 V보정 같은 것도 없는데다가 3세대의 스토리 전설들은 포획률이 보정되어있지도 않았던거같긴 한데...뭐 지금 3세대에서 전설들 개체값을 따질 이유는 없다시피하니 별 상관은 없다



이 싸움을 끝내러 왔다




에메랄드는 처음으로 스토리 중 이벤트 컷씬이 추가됨
세 전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장면은 나름 멋있음


루네시티 체육관 지하에는 여전히 여자 트레이너들이 득실득실
윤진을 버리고 댄디중년 아단으로 갈아탄듯하다


YOU는 알고 있습니까?

어째 스승님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대사도 윤진이랑 비슷한 느낌이


똑같이 물 타입의 포켓몬 위주로 쓴다
자세한 내용은 분량상 생략

이후 사천왕 엔트리도 살짝살짝 변경되었던 것 같은데...생략
FR/LG와는 달리 강화된 2차전 엔트리도 없다. 체육관 관장들은 엔트리콜로 4차전까지 강화엔트리가 있는데...


챔피언은 윤진
사실 R/S 시절에 약간 복선 비슷한 걸 깐 적이 있음


관장 시절과는 엔트리의 변경이 있긴 한데 히든카드가 밀로틱인 것은 같다


전당등록!
사실 전당등록은 나름 엔딩이지만 포켓몬은 이제 반 한 것 같은 느낌이
시작이 반이다


다시 시작하면 엄마가 뉴스를 놓치고는 물어본다
R/S 시절에는 버전에 따라 라티오스/라티아스가 한쪽만 배회하고 나머지는 무한티켓을 얻지 않으면 볼 수 없었는데 에메랄드에서는 직접 고를 수 있다. 위가 빨강(라티아스)아래가 파랑(라티오스). 고른 쪽은 배회하고 안 고른 쪽은? 무한티켓을 얻어야 잡으러 갈 수 있다...


전국도감 버전업 이벤트. FR/LG와는 다르게 전당등록 외의 조건이 걸려있지는 않다.


에니시다에게도 엔트리콜이 옴


전당등록이라는 조건을 달성해서 트레이너 카드에 별이 달리고 색도 바뀜. 트레이너카드 랭크업도 나름의 야리코미요소


연락선 타이드립호에서 에니시다를 만날수있다
한국명은 금작화라고 했던가...근데 저 이름 대체 어디서 나온거지
어쨌거나 배틀프런티어로 놀러오라고 한다


R/S에서는 타이드립호를 타고 배틀타워로 갈 수 있었지만 에메랄드에서는 배틀타워를 포함한 거대한 배틀시설인 배틀프런티어에 올 수 있게 된다

다음 글에서는 이 새로운 시설인 배틀프런티어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다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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