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의 후속작인 헤이트 플러스가 한글화된 지도 꽤 됐다.
사실 클리어한지도 좀 됐는데 어쩌다보니 포스팅이 늦음.
스포일러 안 하고 쓰려고 하면 쓸 내용이 정말 없는 게임이기도 해서...
적어도 전작의 리뷰 정도는 읽고 나서 이 리뷰를 읽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그쪽도 스토리 등은 별 언급 못했지만...
전작에 비해 시스템은 발전한 점도 있고 퇴보한 것 같은 점도 있다.
명령어 입력 방식은 낡은 것처럼 느껴지면서도,
게이머가 비주얼 노벨에 몰입할 수 있게 돕는 장치였지만 이번에는 없다.
대신 데이터 추출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볼 수 있는데...
전작보다 좀 더 문서를 순서에 관계없이 읽고 싶은 대로 읽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순서관계가 이상해져서 이해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BGM은 여전히 좋다. 게임을 켰을 때부터 끌 때까지 흥미진진하다.
스토리나 캐릭터 묘사는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선택지 시스템이 약간 더 발전하긴 했는데 사실 별 차이 없다.
게임 내에서 몰입감을 주는 요소들이 이곳저곳에 있는데,
가끔 메타픽션적인 발언이나 요소가 배치되어서 흥을 깨기도 한다.
재미를 위해서겠지만 약간은 아쉬운 요소.
사실 전작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은 아닐 뿐더러,
전작을 해보고 마음에 든 사람이라면 아마 확실히 살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도전과제를 위해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하기로 하겠다.
조각케익이라 미안해...
- 가격 : $9.99 USD
- 카테고리 : Visual Novel
- 개발자 : Love Conquers All Games
- 공식 URL : http://hateplus.com/
- 발매일 : 2013.08.19
- 평점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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