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글 제거 이슈도 떴던 게임 디펜더스 퀘스트를 해봤다.
문명 하기 전에 잠깐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게임이라 리뷰해본다.
타워디펜스에 RPG요소를 추가한 이 게임은 6개의 마법과 다양한 클래스의 소환수를 이용해 적을 막는 게임이다.
위는 월드맵 화면인데, 파티 구성으로 들어가 아이템이나 스킬트리를 바꿔주거나 게임 자체의 설정을 건드릴 수도 있다.
스테이지 클리어/실패 시의 보상/페널티의 정도를 바꿀 수도 있다.
전투의 난이도 또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어서 쉽게 스토리만 맛보거나, 극한 난이도에 도전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전에 클리어한 스테이지를 반복해서 클리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니크한 보상은 한번으로 끝이지만, 적어도 경험치나 화폐는 얻을 수 있으니...
보너스는 보너스 스테이지를 할 수 있는데, 난이도가 있으니 어느 정도 파티를 구성한 다음 도전하는 것이 좋다.
스토리 컷신은 카툰 풍으로 진행된다.
사실 한글패치가 영 애매해서 스토리 부분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영어로 보는 게 더 이해하기 쉬울지도...
그리고 사실 스토리 컷신들에 게임에서 숨겨진 요소를 언락하는 데 필요한 힌트들이 있다.
디펜스 게임에서 참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디펜스 인게임 화면.
게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다음 페이즈에 뭐가 나올지도 보이고.
단축키도 꽤 유용한데, 어려운 난이도에서는 정지나 단축키를 잘 활용하면 편해진다.
유달리 6이 많이 나온다.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총 6가지이고, 사용할 수 있는 소환수 클래스는 6종류이며, 소환수는 같은 종류를 6명까지 고용할 수 있다.
정신력을 모아서 소환수를 소환하거나 업그레이드하거나, 마법을 쓸 수도 있다.
이러한 약간의 RPG 요소가 게임을 더 흥미롭게 해준다.
게임을 한번 클리어하면 +모드로 재시작할 수 있다.
처음 클리어한 모드가 스탠다드이고, +모드는 스탠다드에서 했던 파티원의 레벨, 아이템 등의 모든 요소를 가진 채로 시작하는 추가모드이다.
스토리 중간의 추가요소, 몇 개의 추가 스테이지, 유니크 장비의 업그레이드 등의 다른 요소를 가지고 있다.
더 어려워진 난이도에 맞게 여러 추가효과를 가진 장비 업그레이드를 활용해보자.
숨겨진 요소가 있는데, 게임만 하고 찾기엔 조금 어렵지 않나 싶다.
숨겨진 요소로 디펜스 게임의 난이도를 더 올리는 것도 가능. 별 해괴한 효과가 달린 책도 얻을 수 있다...
전체적인 그래픽은 게임의 성향을 고려해봤을 때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개인적으로 도트를 좋아하기에 후하게 보이는 것도 있긴 하지만.
파티원의 커스터마이징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사운드는 배경음악이나 효과음이 크게 인상적이진 않지만 방해되는 수준은 아니다.
단축키나 게임 내 옵션에서 이것저것 유저 편의를 많이 신경쓴 디자인은 칭찬할 만하다.
도전과제도 전체적으로 적절한 선에서 유저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수준으로 잘 디자인되어 있다.
특히 히어로 모드 같은 도전과제는 잘 디자인된 과제가 아닌가 싶다.
난이도 조절도 적절하니 한번 가볍게 해봐도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된다.
P.S : 최근 미리칸이 Team SM에서 제공한 한글패치를 인게임에서 내려달라고 해서 한글은 곧 내려갈 예정이지만...안타깝긴 하지만 영어로 해도 별 문제는 없어보인다.
- 가격 : $14.99 USD
- 카테고리 : Tower-Defense
- 개발자 : Level Up Labs
- 공식 URL : http://www.defendersquest.com/index.html
- 발매일 : 2012.10.30
- 평점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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